“정유사 역대 최대 이익…고통분담 요구”

“윤 대통령 '근본적 대책 없다'는 무책임”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분기 정유4사 영업이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1분기 정유4사 영업이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권제인 수습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가격을 200원 이상 떨어트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정유업체에 대해선 이익 환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정유 회사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유회사 이익 최소화, 기금 출연 등 구체적인 이익환수 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2022년 1분기 정유 4사 영업이익이 적힌 표를 들고 "정유 4사 1분기 영업이익이 합하면 4조7668억원에 달한다"며 "서민들이 리터 당 2000원 넘는 기름값에 고통받는 사이 대기업 정유사가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유 업체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게 타당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가가 쌌을 때 (가격과의 차이로) 고스란히 이익을 키워 최대 이익을 보고 있다"며 "사적 회사에 이익을 줄이라 할 순 없지만 고통 분담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경제 대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이 고물가, 고금리는 전 세계적 현상이라 근본적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연일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와중에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을 망연자실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하안은 '부자감세'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유류세 인하안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선 50%는 낮춰야 (기름값이) 1800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