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양국 정상 첫 대면
尹대통령 “日선거 끝난뒤 한일 현안 조속 해결”
29일 한미일 정상회담…한일 정상회담은 무산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이 직접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만찬에서 만나 3~4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먼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난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두 정상은 29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당초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예상됐으나, 일본이 내달 참의원 선거를 치르는 등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 3월 11일 기시다 총리와 15분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취임식 당일인 지난달 10일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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