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를 문화예술성과 상징성, 자연의 매력을 잘 살린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BTS) 멤버와 관련된 병역특례 문제의 경우 국민여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개방과 관련,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 흔적이 살아있고 빼어난 미술작품 600여점과 5만여그루의 나무와 꽃 숲이 갖춰져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소재”라며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도록을 제작하고 작품 공개 여부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선 “병역이 신성한 의무라는 점과 방탄소년단이 K컬처를 알리고 한국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인 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 사이의 형평성 등 세 가지를 반영해야겠지만 무엇보다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고 강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재 국회에는 BTS 등 공적이 큰 대중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박 장관은 K컬쳐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콘텐츠 제작·유통에 필요한 금융·재정 지원, 융복합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등 지원 강화 방침도 내놓았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게임 판호 발급 확대 등과 관련,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가는 게 가장 좋을 지 전략적인 방안을 내부적으로 숙고하고 있다”며 타 부처와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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