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행이 떠났다’ 이어 신규 영상 공개
제주항공 아티스트와 협업 통해 ‘에어스테이지’ 진행
묵밥·비빔국수·맥주 신메뉴 개발…‘괌 콘셉트 존’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속속 열리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튜브에 여행의 설렘을 전하는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기내식부터 맥주까지 각종 신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유튜브에 ‘탑승객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1분 분량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아시아나항공에서 탑승객을 찾습니다”라는 안내 목소리로 시작된다. 특히 ‘집 근처 세계 요리를 섭렵하다 절대 미각 보유하신 손님’, ‘밤새 길러진 체력으로 시차 적응도 문제없는 손님’, ‘랜선따라 지구 한 바퀴 완주하신 손님’ 등 그동안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승객들을 찾는다.
영상 말미에는 “2년간 더 막강해진 여러분과 함께 우리 비행기 곧 이륙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영상은 지난 8일 기준 81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이 떠났다’라는 영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행이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내용으로, 우릴 떠난 여행·일상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란 희망을 담아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기원했었다.
제주항공은 자사 유튜브 채널의 ‘에어스테이지’를 통해 제주항공과 아티스트가 콜라보로 꾸미는 무대를 공개하고 있다. 길어진 팬데믹 속 여행을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여행의 설렘을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5월 24일 공개된 첫 번째 에어스테이지는 제주항공 항공기에서 진행된 ‘범키 편’이었으며, 이어 이달 8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서도밴드’의 영상을 공개했다.
‘조선팝’이라는 음악 장르를 선보인 서도밴드의 대표곡 ‘사랑가’ 영상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밀레니엄홀과 한국문화거리, 입국장 내 한복 체험이 가능한 K-컬처존 등 공항 내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배경으로 담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의 일상 회복과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비상을 꿈꾸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에어스테이지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발맞춰 기내식 신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제육쌈밥, 고등어조림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묵밥, 메밀 비빔국수, 짬뽕 등 신메뉴 3종을 추가 개시했다. 특히 국수류는 기내 환경에서도 조리할 수 있도록 여러 연구 과정을 거쳤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여행 콘셉트의 수제 맥주인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출시했다. 창립 연도인 1988년부터 19년간 사용한 ‘색동저고리’ 이미지를 호피 라거 디자인에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냈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3일부터 한 달간 괌 정부관광청과 함께 커피빈 광화문점에 있는 에어서울 라운지에 ‘괌 콘셉트 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괌 등 휴양지로의 해외여행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휴양지 콘셉트의 포토존 설치를 비롯, 매장 일부를 괌 분위기로 꾸미고 괌 여행 관련 정보도 제공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관광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는 “국제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앞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서울을 브랜드로 하는 에어서울과 서울관광재단의 협업으로 아름다운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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