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북한으로 추방된 2명의 인권만 보이고, 그들에게 억울하게 죽은 16명의 인권은 보이지 않느냐"고 따졌다.
통일부는 앞서 '탈북어민 북송' 당시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포승줄에 묶인 채 안대를 쓴 탈북어민 2명이 판문점에 도착할 때부터 북 측에 인계될 때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사진 공개에서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글에선 '탈북어민' 2명에 대해 "그 자들은 엽기적인 살인마였다"며 "하룻밤 사이 북한 선원 16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들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의원은 "(탈북어민에 대해)죗값은커녕 외려 대한민국 국민 세금으로 그들의 일상을 보호하고 지켰어야 했나"라며 "외려 그들에게 아파트도 주고, 정착지원금도 주고, 대학도 보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재판을 받았어도 무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검사 출신의 윤 대통령이 가장 잘 알텐데, 그들이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받고 우리 사회에 나오는 게 괜찮은가"라며 "그들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라고 했다.
윤 의원은 "통일부가 엽기적 살인을 저지른 북한 어민 추방 사진을 공개했다"며 "자극적 사진 공개로 통일부가 기대하는 게 무엇인가. 부처의 존재 이유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 정책을 연구, 집행하는 통일부 본래 기능은 포기하고 전임 정부 흠집 내는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한 듯해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탈북어민 중 한 명은 군사분계선에 다다르자 상체를 숙인 채 얼굴을 감싸며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강하게 저항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옆으로 넘어져 정부 관계자들이 일으켜 세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yul@heraldcorp.com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