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지지단체에 '팔 하트'로 화답한 일을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어깨춤' 기억이 생생한데 또 이렇게 레벨을 높인다"고 조롱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원래 '유쾌한 정숙 씨'는 심하게 유쾌했나 봐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평산마을의 '평화 만들기'를 위해 전국에서 팬덤 집합"이라며 "(김 여사가)만세도 기운차게 부르고 하트도 애교스럽게 한 방 날리고, 그것만으로 성이 안 차 파란 수건도 휘날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앞에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사저 앞에서 고성 집회와 시위를 하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에 맞서 '침묵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란색과 파란색이 섞인 모자와 스카프 등을 착용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배재정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뵈러 다녀왔다. 오늘 마침 평산마을 평화 기원 침묵집회가 열렸다. 여사님도 대통령님도 지지자분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주셨다"고 했다.
한편 전 전 의원이 언급한 김 여사의 '어깨춤'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김 여사가 어깨춤을 춘 일을 뜻한다. 당시에도 전 전 의원은 "가수 강모씨 노래에 어깨춤을 추고 '끼'를 발산한 것"이라며 "저 자리가 앉아서 어깨춤을 출 상황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노무현재단 측은 "재단은 지난 10주기부터 추모와 슬픔, 애도로부터 벗어나 희망에 찬 추도식을 준비하기로 했고, 실제 이후로는 슬픔과 애도로만 가득한 추도식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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