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출동 2시간만에 구조
춘천시 7월말~8월초 현장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 춘천시 중도 선사시대 도시유적에 세워진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놀이기구가 높이 25m 지점에서 멈춰 이용객 19명이 2시간 동안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와 강원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10분쯤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놀이기구가 고장나 이용객 19명이 공중에 고립됐고,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량을 이용해 어린이 7명을 먼저 구한 뒤 직원 2명과 성인 12명을 이어 구조했다. 구조는 사고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3시 8분쯤 완료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레고랜드 측은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레고랜드 놀이기구 멈춤 사고는 이번이 5번째다.
앞서 7월 5일 인기 놀이기구인 '드래곤코스터'에 전기공급이 끊겨 작동이 멈추면서 이용객들이 40여 분만에 구조됐다.
레고랜드는 시범 운영 중이던 지난 5월 2일 롤러코스터 '드래곤코스터'가 멈춘 데 이어 공식 개관한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6일에도 원인불명의 사고가 발생했다.
춘천시 관광과 담당공무원은 지난11일 중도본부와의 통화에서 “(중대사고가 발생한 레고랜드에 대한) 현장조사를 7월 중순에서 8월 초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가 예정된 상태에서 또다시 중대사고 발생한 것이다. 관광진흥법 제33조에 따라 지자체장은 현장조사 결과 안전에 중대한 침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사용중지·개선 또는 철거를 명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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