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헤럴드디자인마켓2014’에는 토요일을 맞아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지난 26일 DDP 알림터 로비와 국제회의장에서 시작한 디자인마켓에는 28일까지 약 5500여명이 찾았다.

29일 오전에도 300여명 가량이 일찌감치 행사장을 방문했다. 자녀 손을 붙잡고 온 젊은 부부부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눈에 띄었다. 이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60여곳의 디자인ㆍ식품업체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맘에 드는 물건을 찾았다.

‘메나쨈’ 부스를 찾은 전보람(30ㆍ여)씨는 “원래 메나쨈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디자인마켓에 입점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올해 처음 디자인마켓이란 행사를 알게됐는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즐겁게 둘러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메나쨈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와 유기농 설탕만을 사용해 잼을 만드는 업체다. ‘하자 프로젝트’ 부스에서는 럭키백을 만들어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최소 2만원에서 최대 9만원 어치의 각종 디자인제품이 무작위로 담긴 52개의 럭키백이 1만원에 판매됐다. 관람객 수십명이 장사진을 이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하자 프로젝트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사소한 흠이 있어서 정상적으로 팔기 어려운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럭키백 이벤트 통해 거둔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국제회의장에선 각종 디자인 소품 판매와 함께 ‘디자인 토크’ 시간도 열렸다. 오후 1시 30분 유기용 ㈜알레그리아커피 대표가 무대에 올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이야기 했다. 3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에 앉아 귀를 기울였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직접 ‘커핑’(커피를 평가하는 모든 과정) 체험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어 4시부터는 이소현 이화여대 교수가 ‘건강한 소비, 나누는 행복,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짧은 강연을 열기도 했다.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헤럴드디자인마켓2014’는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DDP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