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으힘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으힘 대표가 지난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 측이 성납관 관련 구체적인 진술을 내놔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28일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 직후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김성진 대표가 오늘 조사에서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성 상납 당시 정황과 앞뒤 관계, 접대 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당시 김 대표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으며, 호텔로 이동한 이 대표에게 접대 여성을 보낸 정황을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또 술자리에서 성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약을 이 대표에게 권했으며 이를 함께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며 “직원 장모씨와 김 대표가 나눈 메시지에 ‘약을 가져왔느냐’는 내용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술에 따르면 김 대표는 룸살롱에 가기 전 대전역으로 이 대표를 데리러 갔고, 술자리를 갖기 전 옥천의 한 식당에서 이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 이후 김 대표의 자택으로 이동해 함께 술을 마셨다.

김 대표는 또 “이준석 대표가 그 자리에서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를 거론하며 이들을 통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모시고 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강신업 변호사가 28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강신업tv]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강신업 변호사가 28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강신업tv]

한편, 김 대표는 별개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지난달 첫 경찰 접견 조사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접견 조사 전 “다음 주에 이준석 대표를 무고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건희사랑’ 팬카페 회장이었던 강 변호사는 최근 김 대표의 새로운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