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초콜릿이 심장에 좋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결과로 입증된 바 있다. 그 덕에 초콜릿 내의 플라보놀이 가진 놀라운 효능에 대한 연구는 세계곳곳에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하버드 연구진은 일주일에 1~2온스의 초콜릿을 먹는 3만 1000명이 넘는 중년과 노년의 스웨덴 여성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은 일반 여성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32%나 낮음을 발견했다. 이와 비슷한 또다른 연구 역시 꾸준하게 일정량의 초콜릿을 섭취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장마비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놨다.
사실 초콜릿이 어떻게 심장에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근거가 나오지 않았지만,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보놀이 혈관을 넓히는 성분인 산화질소를 분비시키는 아세틸효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있다. 즉, 키카오가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셈이다. 여기에 산화질소는 잠재적인 심장마비의 위험을 낮추는것과도 일정정도 관련이 있다.
게다가 코코아의 카테킨과 녹차나 와인에서도 발견되는 에피카테킨은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성분은 혈관을 위협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준다. 물론 코코아 버터나 초콜릿의 지방성분이 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기는 하나 이들 대부분이 스테아린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또한 코코아의 플라보놀은 항염증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심장과 동맥을 보호해, 당뇨나 치매 등 염증과 혈관손상과 관련된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물론 좋다는 초콜릿을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올바른 섭취법이 아니다. 시중에서 파는 초콜릿은 일정량의 설탕과 지방이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초콜릿에 더해진 설탕과 칼로리는 몸에 좋은 플라보놀의 효과를 덮어버릴 만큼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때문에, 초콜릿을 ‘만병통치약’이 아닌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간식’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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