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미세하게 올랐지만 여전히 20%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가 '잘 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고, 66%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이는 지난주(24%)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1%포인트 올랐지만 부정평가는 동일하게 66%로 유지된 결과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두 달간 이어진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에 그 이유를 물은 결과(253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 '소통'(이상 4%), '공정/정의/원칙', '외교', '기대감', '서민 정책/복지', '재난 대응'(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664명, 자유응답)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직무 태도'(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정책 비전 부족',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재난 대응'이 새로이 등장했고 관련 언급도 늘어, 수도권·강원·중부권 폭우 상황 대처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1988년 6월), 제14대 김영삼 83%(1993년 6월), 제15대 김대중 62%(1998년 6월), 제16대 노무현 40%(2003년 5월 31일), 제17대 이명박 21%(2008년 5월 31일), 제18대 박근혜 53%(2013년 6월 3~5일), 제19대 문재인 78%(2017년 8월 16~17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4%, 정의당 4%,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였으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0%를 차지한 점이 두드러졌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