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좌초된 가운데, 러시아 베링해로 조업을 간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일 오후 2시 20분쯤 ‘501오룡호’가 러시아 추코트카주 인근 베링해에서 조업 중 기상악화로 침몰,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다. 선원 60명 중 이날 오후 11시까지 구조된 사람은 7명 뿐이어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양어선 조업지 대부분이 위험한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베링해’는 열악하기로 악명높은 곳이다. 한겨울에는 해상 기온이 영하 25도 가까이 내려가고, 육지에 인접한 바닷물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연안 바다는 얼어붙는다.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공기 때문에 체감 기온은 더 떨어진다.
그럼에도 조업 어선이 몰리는 이유는 이곳이 40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황금어장’인 까닭이다. 베링해로 출항하는 한국 어선들은 주로 명태와 대구, 꽁치를 잡는다. 침몰한 오룡호 역시 명태를 잡으러 이곳으로 향했다. 우리나라 동해 상에는 노가리로 불리는 새끼명태까지 과도하게 잡아 사실상 명태의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부디 나머지 선원들 무사히 구조되길”, “사조산업 오룡호 베링해 좌초, 열악한 베링해까지 조업갈 수밖에 없는 이유 있었네”, “사조산업 오룡호 베링해 좌초, 베링해 그 정도로 열악할 줄은… 부디 다들 무사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고 해역에선 실종자 5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바람과 높은 파도 등 현지 기상조건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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