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공개 언급한 날, 한 장관이 “법무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깡패와 부패 정치인이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며 “법무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는 한 장관이 시행령을 통해 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을 비판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전례 없는 ‘시행령 국가’를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가관”이라며 “시행령 통제법 추진 등으로 한동훈·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상민·한동훈 장관과 윤핵관, 김건희 여사와 김핵관이 우리 헌법과 법률 그리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요구를 놓고 “깡패가 부패 정치인 뒷배로 주가 조작하고 기업인 행세하면서 서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고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며 “(검수원복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무부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도 검수원복 시행령에 대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차원의 시행령 제정”이라며 “시행령이라는 것은 법의 집행을 좀 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공개된 방식으로 하겠다는, 좋은 방식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또 “기관 간 권한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느냐, 국민이 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있느냐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며 “그 점에서 큰 공백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저는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