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독일 링스와 경쟁
K2전차는 폴란드 이어 노르웨이 ‘노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화디펜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호주 시장 진출 여부가 내달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호주에는 현재 레드백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호주 측 예상은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레드백을 호주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작년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총사업 규모가 5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호주 육군의 차세대장갑차 사업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에서 명칭을 딴 레드백은 3명의 승무원과 8명의 기계화 보병 등 최대 11명이 탑승 가능하다.
차량 하부 공간에 ‘토션바’ 형식의 완충장치 대신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채용했으며 여유 공간에 특수 설계된 폭발충격 완화장치를 추가 장착했다.
최고속도는 65kph, 항속거리는 520㎞에 달한다.
특히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사용해 주행시 진동과 연료를 크게 감소시켰다.
무장으로는 이스라엘 엘비트의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EOS의 원격무장과 광학장치, 사격통제장치 등을 결합한 T2000 포탑과 30㎜ 주포, 7.62㎜ 기관포, 대전차미사일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지난 2019년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와 함께 호주 차세대장갑차 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돼 이미 차량성능과 방호, 화력, 운용, 정비, 수송 등 시험평가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K2 전차의 폴란드에 이은 노르웨이 진출 여부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엄 청장은 “노르웨이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사안은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장비가 우수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이행계약 체결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48대 수출 이행계약도 내달 체결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중이다.
엄 청장은 최근 K2 전차 180대 이행계약을 완료했으며 총괄계약에는 1000대가 포함됐다며 현지생산을 통해 나머지 물량이 계약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K9 자주포는 112문 이행계약에 이어 672문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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