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과 동급 성능 중량·두께는 줄여

회사측 “군 전투력 향상 기여 기대”

웰크론(대표 이영규)이 현용 방탄판과 성능은 같으면서도 무게를 10% 줄인 ‘경량방탄판’(사진)을 독자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방탄판은 방탄복에 삽입해 방호 성능을 향상시키는 장비다. 방탄복만으로는 권총탄과 파편 정도만 막을 수 있어 교전 상황에서는 방탄판이 필수적이다.

웰크론 방산본부는 이날 국방부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 ‘2022년 하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에 참여해 경량방탄판을 전시했다. 이는 철갑탄(Cal. 30 AP M2탄)도 방어할 수 있는 NIJ 기준 레벨4를 충족하는 동시에 현용 방탄판 대비 중량은 10%, 두께는 7% 감소시킨 신형 경량방탄판이다. 제조기술 고도화를 통해 현재 국군이 사용 중인 NIJ 레벨4 방탄판과 동급 성능 구현 및 경량화에 성공한 것이다.  

웰크론 측은 “높은 방호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투원의 임무지속을 위해 가볍고 높은 활동성을 갖춘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미군은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 보호장구를 꾸준히 경량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웰크론의 경량방탄판은 앞서 국방부 2022년 하반기 우수상용품 시범사용 대면평가를 ‘BBB’ 등급으로 통과했다. 대면평가는 총 113개 기업 125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군 적합성, 기술 및 품질성, 시장 및 혁신성이 모두 탁월한 제품을 뜻하는 BBB 등급 이상은 웰크론의 제품을 포함해 10개에 그쳤다.

웰크론은 방위사업청과 2020년 190억, 2021년 287억원 규모의 방탄판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개인방호용 방탄판부터 장갑차량 및 함정용 부가장갑 방탄판, 일반차량용 방탄패널까지 다양한 유형의 방탄판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방호력을 보장하면서도 은폐·엄폐 등 타격회피 움직임과 상황 대처능력이 원활하도록 복합소재 개발 노하우를 통해 더 가벼운 방탄판을 개발했다”며 “첨단소재 개발과 경량화로 우리 군 장병의 생명을 보호하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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