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범사업 참여 의사 밝혀

“파트너와 지속협력...동반성장 강화”

구현모 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KT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진행하는 ‘납품대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8일 밝혔다. 관련 협약식은 오는 14일에 열 계획이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덜기 위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것이다. KT는 중기부의 납품단가연동제 시범사업에 앞서 이미 선제적인 납품단가 조정을 통한 파트너사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수탁 기업과 협의를 통해 원자재 변동에 따른 단가 조정을 진행해왔다.

KT가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은 통신주로 활용되는 강관전주 품목이다. 핵심소재 철강 가격 상승률 및 그 원가 비중을 고려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다. 통신용 강관전주는 원가 비중이 50% 이상으로 철강 소재의 가격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기대로 전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폭등하면서 철을 원자재로 하는 강관전주 단가조정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KT는 통신용 강관전주 파트너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번에 걸쳐 자발적인 단가인상 노력을 해왔다. 지속적인 파트너 논의를 통한 시세 기준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을 적용해 2021년 10월부터는 통신용 강관전주 대상으로 KT 자체적인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했다.

KT는 단가 변동 요인의 기준이 되는 지표의 공개 시기에 맞춰 단가를 재산정하고 있다. 철강 원자재 가격 기준을 1개월에 한번씩 포스코 열연강판 시세와 연동해 단가를 산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에 의한 위험부담을 분담하고 중소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있을 때부터 중소 파트너와 협력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 일환으로 KT는 파트너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하는 만큼 중소 파트너의 많은 어려운 점을 듣고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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