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의 '실수'를 폭로했다.
김소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집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남편이 송편을 사오겠다더니 콩송편을 사온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원래 송편을 먹을 때 '깨송편이어라' 기도하고 씹고는 '아이쿠, 콩송편이었네'하고 아쉬워하는 것 아니었나요"라며 "깨송편 vs 콩송편"이라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상진이 사온 콩송편에 실망하는 김소영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담겨있다.
댓글에는 "형님 선 넘으셨네요", "베어물었을 때 콩이면 그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출 길이 없었는데" 등 깨송편 옹호론자와 "콩송편만 먹는 1인, 얼마나 맛있는데", "저희집은 무조건 콩송편만 먹어요" 등 콩송편 옹호론자의 반응이 이어졌다.
깨송편 vs 콩송편, 영양·칼로리 다 다르다
추석이 되면 온라인 등에는 '깨송편파 대 콩송편파'의 논쟁이 벌어진다.
깨송편과 콩송편은 맛만큼 영양도 다른 편이다.
깨송편에 들어가는 참깨에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인 세사민 함량이 많다.
콩은 이뇨, 해독작용에 효과가 좋다. 특히 검정콩은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콩과 팥이 같이 들어가는 송편도 종종 있는데, 팥에는 비타민 B1이 다른 두류와 비교해 특히 많고 식이섬유와 칼륨이 많아 붓기를 빼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준다.
다만 칼로리만 보면 콩송편이 깨송편보다 약간 낮다.
콩송편 1개의 칼로리는 40kal, 깨송편 1개의 칼로리는 42kal다. 송편은 특성상 여러개를 먹는 일이 많은 만큼, 누적되는 칼로리로 따지면 콩송편이 식단 관리에는 보다 효과적이다.
송편에는 깨송편과 콩송편만 있는 건 아니다.
충청도는 호박송편, 경상도는 칡송편, 강원도는 감자송편, 전라도는 꽃송편을 빚기도 한다.
이 밖에 땅콩, 호두, 아몬드, 브라질너트 등 서양 견과류를 곱게 갈아서 넣는 사례도 있다.
송편은 고려시대부터 대중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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