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어린이 놀이기획단’ 운영

어린이 스스로 놀이 기획…‘놀 권리’에 대해 토의 진행

‘어린이 놀이기획단’에 참가한 어린이가 몸풀기 놀이를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어린이 놀이기획단’에 참가한 어린이가 몸풀기 놀이를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해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 구는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구청 대강당에서 4차례에 걸쳐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했다. 이곳에 모인 초등학생 4~6학년 또래 어린이는 서로 모여 놀고, 이야기 나누며 같이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는 네모 딱지 놀이, 두부놀이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도를 높였다. 놀이뿐만 아니라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놀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나의 놀이공간’을 전시해 공감스티커를 붙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린이가 자신의 놀이공간을 설명해 공감스티커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한 어린이가 ‘차별감 드는 놀이터’로 놀이터 사진을 설명하며 “공부 해야 하는데 나는 갈 시간이 없다”라고 설명해 가장 많은 공감스티커를 받았다.

마지막 시간에는 어린이가 직접 기획한 놀이를 설명했다. 소개된 놀이는 ▷비눗방울과 함께 썰매를 타는 버블파크 ▷미로 놀이터 ▷버섯캠핑장 ▷보물찾아 탈출&서바이벌 등 4개다.

이 외에도 17일에는 관내 학부모와 아동 관련 조사자 등과 함께 놀이기획단의 활동을 돌아보는 공론장을 개최했다.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10월 솔밭근린공원과 11월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과 볼프라자광장에서 팝업놀이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린이의 기본권만큼 중요한 것이 놀 권리”라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 주인공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