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기습 수사의뢰, 정치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관련 중간 감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14일 "첩보와 정보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감사"라고 규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감사원 발표는) 첩보에 따라 정확한 정황을 파학하기 위한 (전 정부) 노력을 은폐로 규정한 막무가내 감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내려진 결론에 짜맞추려 감사원 스스로 사실왜곡, 은폐한 것은 아닌지 의심만 더 커질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섯 개 기관 스무명을 무더기 수사의뢰하는 중대사안을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공개했다"고 지적하며 "같은 날 검찰은 서욱 전 국방장관을 소환조사했는데, 이미 검찰 수사중인 사안을 감사원이 기습수사의뢰한 것도 정치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시나리오에 따라 검찰과 감사원이 혼신의 연기를 다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월북이 아니란 구체적 근거가 없는 감사원 수사 의뢰는 정치탄압용 하명감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능을 감추기 위한 파렴치한 정치감사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장에서 불거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발언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실은 (논란에 대해) 김 위원장 스스로 설명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시간벌기에 나섰다. 이는 참으로 비겁한 변명"이라며 "국민은 대통령의 인사를 통해 국정기조를 이해한다. 장관급 중책에 극우 유튜버나 다름없는 '프로막말러'를 앉힌 것은 사회적대타협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개념없는 적대적 철학을 그대로 드러낸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우리국민은 사회적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킬 게 뻔한 빵점 부적격 인사라고 이미 판정하고 레드카드 들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문수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당장 해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강릉 낙탄사고와 관련해서도 "군은 당초 낙탄사고가 군 골프장에 발생했다며 축소와 은폐에 급급했다. 긴장 고조되는 엄중상황에 곳곳이 안보 구멍이다"라며 "정부여당은 모든 원인을 전 정부 탓 거짓 왜곡으로 억지주장 늘어놓고 있지만 대통령실 졸속이전이 안보공백 계속 키우고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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