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협회 “회복, 회생, 복구 지원하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정권에 이어 현정권 윤석열 대통령실·국무조정실·기재부·문체부까지도,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로 인해 폭망한 여행업을 돌보지 않고 있다. 회생이 필요한데도 실질적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존 위협을 받는 국민 방치 행위’에 대한 분노가 19일 서울 거리에서 터져나왔다.
같은 코로나를 겪었으면서도 대부분의 국가(지역)는 해당 정부의 적절한 경제적, 정책적 배려 속에 관광시스템 붕괴을 막아, 리오프닝 국면에 손쉽게 연착륙하고,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팬데믹 기간, 여행업-요식업-교통업-항공업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정부 당국의 파격적인 지원이 있었다.
전국 구석구석 결성돼 있는 관광업종단체 대표단은 19일 오후 2~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핵심 리더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 대회를 연다.
손님 응대하느라 정색 한번 제대로 해보지 않고 늘 웃기만 하던 관광인들이 이 정도 궐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고 필사적이라는 뜻이다.
“조선 등 다른 업종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 혈세를 총동원해 구제하다가, 참을성이 어느 업종보다 뛰어난 관광업계에 대해서는 정부가 오히려 이같은 정서를 악용해, 철저하게 무시하고 무대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시위에 참가하는 주체들 중 한국여행업협회는 이날 총궐기에 즈음해 성명을 내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여행업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지만 수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에서도 소외받았고, 특히 여행업계를 손실보상법에 포함 시킬 것을 여야가 합의하였음에도 아직까지 손실보상법 지원 대상에서는 완전 배제되는 상황에 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는 “코로나19로 여행업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잔혹한 암흑기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며, 언제 다시 회복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는 여행업계를 지원한다는 생색만 내지 말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바라며, 여행업 지원도 제조업 수준의 형평성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붕괴된 여행산업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수립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추진 예정인 한국방문의 해를 통한 국제관광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사증 재개 등 정책 개선도 요청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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