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강지연 대표와 공모 여부 수사
임원 A씨는 회사 자료 빼돌린 혐의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 씨를 출국금지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로 임원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은 빗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 임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검찰이 버킷스튜디오 압수수색 전 회사의 주요 자료를 빼돌리고 폐쇄회로(CC)TV 저장 화면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남부지검은 경영진 횡령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사업가인 강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기도 했다. 검찰은 강씨의 소환시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검찰이 최근 수사 중인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다. 검찰은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했다. 세 회사는 서로 지분 관계로 얽혀있다. 빗썸홀딩스의 지분 34%를 가지고 있는 단일 최대 주주는 비덴트이고, 비덴트는 인바이오젠의 자회사이며, 인바이오젠은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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