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개최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주요 기업 고위급 참석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2022 제1차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이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초연결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데이터의 결합을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 혁신 가능성을 강조했다. 새 디지털 패러다임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구축하고 역내 공동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도 역설했다.

이어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을 통한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및 공동번영을 위한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장관회의 의장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자유·인권·연대 등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 과정에서 디지털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과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세계시민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장국의 약속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아시아 태평양·중남미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UN 산하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UN ESCAP와 함께 장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필리핀, 몽골, 이란 등 UN ESCAP 18개 회원국의 디지털 분야 장·차관 등 고위 인사와 UN ESCAP 사무총장, 세계은행,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등 10개 국제기구·기관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관들은 ‘공동의 미래 구축’이라는 주제 하에 각국이 디지털 전환 및 혁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의 연대 등 UN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역내 국가 간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장관회의 기간 ESCAP 사무총장, 스리랑카, 이란 등 참석국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장관회의 참석 회원국 대표단은 11일 네이버 제2사옥을 방문해 인공지능, 5G 특화망(이음5G), 클라우드 등 각종 신기술을 융합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관람할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