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우 작가. 리블리스튜디오 제공
정은우 작가. 리블리스튜디오 제공

올해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정은우 작가의 ‘국자전’이 선정됐다.

수상작 ‘국자전’은 ‘손맛’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초능력자 ‘국자’와 그의 딸 ‘미지’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를 살아가는 ‘초능력자’들의 사랑과 투쟁을 담은 장편소설이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두 사람을 통해 한국 정치사회의 굴곡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면서, 재치 있는 입담과 활달한 상상력, 전통적 형식에 장르적 상상력을 더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편혜영은 “정은우의 입담은 최근 한국 장편에서 경험한 적 없는 날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한국판 여성 히어로의 등장이 반갑고, 거침없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입담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에 대해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추천인단 50인이 각 2종씩 투표, 최종 후보작 7종을 선정하고 5인 심사위원의 논의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정은우 작가는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정 작가는 “나를 지탱하는 믿음 중 하나는 소설이다. 소설은 전능하지 않지만, 무능하지도 않다.”면서 “계속 쓰고 싶다. 찾아드는 불신을 꾸준히 헤치면서, 어디에 다다를지 모를 길을 걸어가듯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