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엄마, 아빠, 아들, 따님 다 다 젖습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 다 다 젖는 겁니다”
2022년 가장 많이 재생된 국내 유튜브 영상의 주인공은 유명 연예인이 아닌 에버랜드 아르바이트생으로 나타났다. 속사포 랩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안내하는 알바생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되면서 2500만이 넘는 뷰를 달성, 올해 한국 최고의 유튜브 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유튜브는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TOP 10’을 비롯해 국내 최고 인기 ▷쇼츠 ▷뮤직비디오 ▷크리에이터 등과 급성장 크리에이터까지 총 5개 분야의 올해 순위를 공개했다.
올해 가장 조회수가 높은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은 티타남 채널의 ‘에버랜드 아마존 N년차의 멘트! 중독성 갑’이다.
영상의 주인공은 김한나(23)씨다. 해당 영상은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에 근무하던 김 씨가 기구 탑승 안내 멘트를 하는 영상으로, 영혼 없는 시선과 안내 내용을 담은 또렷한 랩의 어색한 조합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혼이 없는 듯 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어 ‘소울리스 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5일 오후 14시 기준 252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뒤를이어 2위를 차지한 영상은 ‘태연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로! - I, 그대라는 시, 만약에, 11:11, Blue, Time Lapse, Weekend, 불티, 사계, Gravity, INVU, 너를 그리는 시간’이다. 3위는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Attention’ 뮤직뱅크 무대 영상이다.
이와함께 숏폼 코미디 장르 콘텐츠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TOP 10에서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채널은 공감 가는 일상 소재를 5분 내외의 영상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숏박스는 5일 기준 233만명이 구독한 인기 채널이다.
숏폼 콘텐츠의 강세는 코미디 장르뿐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의 전반적 흐름이다. 1분 안에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1분 요리 뚝딱이형’이 3위, 1분 내외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1분미만’ 채널이 국내 최고 크리에이터 TOP 10에 안착하며 숏폼 영상의 인기를 증명했다. 작년에 쇼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1분 요리 뚝딱이형’이 쇼츠 부문 밖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수 임영웅이 지켜냈다. ‘임영웅 -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V’는 2941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뮤직비디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쇼츠 부문에서는 마늘보쌈을 소개한 ‘한국에서 10년 산 외국인도 보고 기겁한 한국음식 1위’가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TOP 10 중 1위는 재치 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이는 ‘빵쏭bbangsong’이 자리했다. ‘빵쏭’은 2022년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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