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루이지애나까지 한파 예보

동북부 지역은 폭설로 정전…복구에도 난항

지난 16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눈보라를 맞은 소가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지난 16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에서 눈보라를 맞은 소가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이미 얼어붙은 미국 남부에 북극 기단이 불어닥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다. 다가오는 한 주도 미국 전역에서 기상악화로 인한 사건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은 기상특보를 통해 “미시시피주 남부와 루이지애나주 남동부에 다가오는 북극해 전선은 극심하고 장기적인 추위를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미시시피주 잭슨시의 기온이 영하 13도, 테네시주 내슈빌시의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메릴랜드주 칼리지파크에 위치한 연방기상예보센터의 최신 예보도 강력한 북극 전선이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미국 동부의 3분의 2를 가로질러 이동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한 주는 “이번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폭설이 내린 동북부 지역에서는 전력회사들이 다른 주에서 인력을 추가로 들여와 복구에 나섰다. 지난 18일 아침 뉴잉글랜드에선 8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전역의 경찰은 수백 건의 주말 충돌이나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에 대응했다. 버몬트주는 지난 토요일에 정전된 일부 가구들의 전기가 2~3일 동안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뉴햄프셔주에서도 정전으로 인해 집안에서 요리를 할 수 없어 식당을 찾아 요기를 하는 손님, 월드컵 결승전을 식당에서 본 손님 등 다양한 사례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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