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종식되면서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 행사가 3년 만에 열렸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시민들은 이날 바지를 벗은 채 지하철에 탑승하는 이른바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남녀노소 상관 없이 평소와 같은 복장에 하의는 속옷만 입는 것이다.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고 무슨 일이 있냐는 듯 무심하게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규칙이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임프루브 에브리웨어(Improve Everywhere)'라는 퍼포먼스 단체가 장난삼아 시작했다. 처음엔 물론 이상한 짓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계속하다보니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으며 매년 1월 세계 60개 도시에서 수천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2006년 미국 뉴욕에서 경찰이 행사에 동참했던 8명을 풍기문란이란 이유로 체포한 적 있는데, 법원이 바지를 벗고 지하철에 타는 게 불법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면죄부까지 받게 됐다. 코로나19로 2020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그러나 모든 나라에서 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이슬람이나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법으로 금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형법에는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을 공연음란죄로 금지하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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