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기업범죄 전문 연방검사 출신 변호인을 선임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뱅크먼-프리드가 마크 코언과 크리스천 에버델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당초 뱅크먼-프리드의 변호를 맡았던 대형 로펌 ‘폴 와이스 리프킨드 와튼 앤드 개리슨’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결별했다.
새로 선임된 변호인단은 뱅크먼-프리드가 거주하던 바하마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부터 관여했다고 WSJ은 전했다.
코언은 뉴욕 동부연방지검에서 연방검사로 근무하며 기업 범죄와 증권사기 사건을 주로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남부연방지검 연방검사 출신인 에버델은 돈세탁 사건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특히 ‘엘차포’로 알려진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수사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 부채 탕감이나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 구입 등에 쓴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기소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 책정 조건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주의 부모님 집에 가택연금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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