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원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동섭 당협위원장. [연합]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원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동섭 당협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의원은 23일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후퇴시켰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방문을 성사시켰다.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해 많은 국민이 관심을 보인다"며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글로벌 중추국가기에, 국민이 대통령의 외교 하나 하나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태생부터 외교가 모든 것인 국가"라며 "특히 휴전 이후 북한, 중국, 소련의 위협에 놓인 우리로서는 외교를 통해 생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만 해도 미국은 폐허가 된 한국 상황에 부담을 느껴 한반도에서 발을 빼고 싶어 했다"며 "그러나 탁월한 외교 전략가인 이승만 전 대통령은 집요한 요청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었고, 대한민국의 운명에 미국을 깊숙이 엮어넣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안보를 위해 미국을 이용했다. 당시 미 정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올 정도였다"고 했다.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

안 의원은 "윤 정부의 외교 전략도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외교를 하다 보면 타국에서 다양한 비판이 일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우리 국익이지 타국 반응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봐도 알 수 있듯, 우리나라에선 이상하게 타국 관점을 빌려와 우리 외교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국익이나 국민통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은 누구라도 우리 국익에 크게 기여한 경제외교였음을 부인하게 어렵다"며 "야당은 옥의 티를 침소봉대해 국익 외교를 훼손하려 들면 안 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