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서 5년간 1105명 중도탈락
“의학계열 진학” 추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5곳에서 최근 5년간 1000명이 넘는 중도 탈락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의학계열로 이동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 총 5개 대학에서 최근 5년간 1105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중도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경우를 뜻한다.
KAIST가 499명으로 5개 대학 중 중도 탈락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UNIST 263명, GIST 150명, 포스텍 99명, DGIST 94명 순으로 집계됐다.
KAIST의 경우 2018년 73명, 2019년 105명, 2020년 76명, 2021년 145명, 2022년 100명 등 5년 동안 연평균 100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뒀다.
종로학원은 이들이 학과에 적용하지 못해 이탈했기보다는 의학계열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학교의 경우 과학고(37.9%)와 영재학교 (9.4%) 출신 비율이 47.2%로 높았다. 중도탈락률이 가장 높았던 KAIST의 경우 과학고 비율이 50.8%로 가장 높았다.
과학고 출신 학생은 조기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약학 계열 진학을 위해 재수, 삼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었을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과 과학을 잘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수능에서는 국어와 영어만 준비하면 되는 상황도 반수와 재수를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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