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 관광국은 10일 미토시 중심에 자리한 가이라쿠엔(偕樂園) 정원에서의 매화축제가 완전한 형태로 3년만에 부활한다고 밝혔다.
가이라쿠엔은 일본 3대 정원에 손꼽히는 곳으로, 이시카와현의 ‘겐로쿠엔’, 오카야마현의 ‘고라쿠엔’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가이라쿠(偕樂)는 해락이라 읽는다. 풀이하면 ‘모두가 즐긴다’는 뜻이다.
현재의 이바라키현인 옛 미토번의 제 9대 번주인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그 이름 그대로 자신만이 아닌 미토번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발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바라키현은 도쿄인근에 있는데, 도쿄-요코하마 거리 만큼 간다.
정원의 매화는 100여종 3000여 그루이며, 산책 중 발길을 옮길 때 마다 색이 다른 꽃잎이 얼굴을 내민다. 매화꽃의 융단이 사방에서 펼쳐져 황홀한 풍경을 연출한다.
가이라쿠엔을 거닐다 보면 기모노 입은 여인들도 눈에 많이 띈다. 미토시의 매화 친선대사들이다. 가이라쿠엔을 찾은 방문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의 모델이 되어준다.
가이라쿠엔 가장 끝까지 발길을 하면 근사한 옛 에도시대의 저택인 고분테이(好文亭)도 볼거리라고 관광국은 소개한다. 당시 번주의 별저로 사용하였던 공간으로, 3층의 목조 건물을 따라 올라가면 매화를 발 아래에 두고 가이라쿠엔의 매화물결과 관망할 수 있다.
올해로 127회째를 맞이하는 ‘미토 매화축제(水戸の梅まつり)’는 2월 11일 개장하여 3월 19일까지 가이라쿠엔 일대에서 계속되며, 축제 기간 동안에 한정하여 매일 밤 특별 경관조명 이벤트도 마련되어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의 매화를 만날 수 있다고 관광국은 설명했다. 입장료는 300엔, 28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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