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참전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워 영웅으로 추앙받는 고(故) 김영옥 대령(1919∼2005·사진)이 아시아계 출신 군인으로 최초로 미 육군 장교 교육기관 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미 육군연합병과센터는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작고한 김영옥 대령과 스탠리 체리 준장이 미 육군 지휘참모학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했다.

김 대령은 미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뛰어난 무공을 세웠고,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500여 명을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특별·은성·동성 무공훈장을 받았고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무공훈장, 한국 태극무공훈장도 수훈했다. 그는 1972년 전역 이후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을 만드는 데 앞장섰고, 가정폭력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 한인 입양아 등을 돌보는 데 여생을 바쳤다. 2005년 12월 LA에서 별세한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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