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지난 3일 오후 5시 30분께 대구시 수성구 한 아파트 현관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고생 A(17)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유서에서 “엄마 미안해 행복해 지려고 선택했다. 선생님께 못난 제자로 남게 되어 죄송합니다. 친구들아 너무너무 고마웠고 미안했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성적 상위권 학생으로 교우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투신 당시 자신이 살던 동네가 아닌 옆 동네 아파트에서 투신하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대구시교육청은 A양 신원을 확인하려고 지난 6일 오전 수성구 지역 각 학교에 ‘“중·고등학생 가운데 가정과 연락이 닿지 않는 학생이 있는지 파악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A양이 숨진 사실이 학생들에게 알려지자 학부모들과 누리꾼들은 한때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 수성경찰서 한 관계자는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단순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며 ”살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