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패권 다툼으로 본격적인 신냉전 시대가 도래했다. 친 러시아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친 서방 ‘유로 마이단’ 세력에 의해 축출(2월22일) 되자 러시아령으로 편입을 묻는 크림반도 주민투표(3월16일)가 실시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병합안에 서명(3월21일)함으로써 러시아가 60년만에 크림을 되찾은 일은 2차 세계대전 종식과 냉전 붕괴 이후 정착된 국제질서를 흐트러뜨렸다. 4월 초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세력이 친 서방 정권에 반발, 독립을 선포하며 정부군과의 전투가 시작됐다. 양 측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휴전협정(9월3일)을 맺었지만,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UN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최소 4634명 사망, 1만243명이 부상했다. 자산동결 등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점증했고, 이는 유가하락과 더불어 러시아가 경제위기에 놓이게 되는 단초가 됐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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