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작보다 더 나쁜 건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숱한 조작들을 시인하거나 사과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도 역시 적반하장이다. 적반하장을 정상이라 우기니 참 징하다”라며 “심지어 적반하장을 ‘5수사 3재판’까지 확장시킨다”고 했다.

박 의원은 “죄 많은 걸 탓하지 않고, 죄 벌하는 걸 탓한다”며 “죄를 벌하는 것도 자신들 집권 때 시작했는데 현 정부에 뒤집어씌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드루킹 댓글 조작, 탈원전 경제성 조작, 공무원 월북 조작, 탈북민 북송 조작,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무단 수정 조작,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4대 강 보 해체 조작, 그리고 집값·고용·소득 통계 조작”이라며 “정권 내내 조작으로 연명하더니 이번에는 통계로 계보를 이었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광범위한 조작 정권이자 사기 집단이란 비판을 자초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산자부는 장관이 직접 ‘너 죽을래?’라며 월성원전 경제성 보고서 조작을 유도했고,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는 ‘협조 안 하면 예산·조직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집값은 안 잡고 통계와 사람 잡는 데만 열중했다”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도 아니고, 어떻게 정책에 통계를 끼워맞추려 했는지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가계부도 그렇게는 안 쓴다”며 “윗선까지 철저히 파헤쳐서 국가 신인도에 해를 끼친 데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통계 조작은 나쁜 것”이라며 “조작으로 흥한 정권, 조작으로 망한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