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

‘경제·민생’ 부정 평가 이유 1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충북 단양의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방문, 대조사전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충북 단양의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방문, 대조사전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다시 30%로 하락했다.

2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로 나타난 것은 지난 4월 4주 차 조사 이후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섰던 지난 3월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다 지난 4월 2주 차 조사에서 27%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보였다. 이후 4월 3주 차 조사에선 31%로 올랐지만, 다음 주 조사에선 다시 30%로 내려앉았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17%)’가 꼽혔다.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외교(8%)’ 등이 뒤를 이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본 304명은 ‘외교(26%)’, ‘국방·안보(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추석 후 2주 연속해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며 “그다음으로 많이 지적된 ‘독단, 소통, 협치’ 관련 내용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P가 하락했고, 민주당은 그대로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돼 왔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