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지가 대구어린이세상(옛 대구어린이회관) 앞 범어공원으로 정해졌다.
26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주민 대표와 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신청사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신청사 후보지 네 곳 중 범어공원을 건립지로 최종 정했다.
선정된 부지는 현재 대구어린이세상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시 소유의 녹지 공간 1만7000여㎡다.
그동안 신청사 후보지로는 현 구청사, 대구지방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지구 등이 거론돼 왔다.
그 중 도시철도 3호선과 인접한 범어공원은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용지를 활용하는 방안이다보니 사업 비용과 속도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수성구는 향후 구청사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용역 등을 거친 뒤 부지 매입과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에는 약 천 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적립하고 있는 건립 기금 일부를 활용하고, 현 청사를 매각하거나 임대해 재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오는 2029년까지 신청사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결정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청사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성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78년도 준공한 수성구 청사는 공간 부족으로 7개 부서, 140여명 공무원이 외부 임차건물에 근무하고 있으며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 만성적인 주차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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