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하루 만에 다시 해외 순방 길에 나선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 초청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머물며 다양한 공식 일정과 경제 외교 활동도 벌인다.
20일 오후 영국 런던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튿날에는 본격적인 공식 환영식 행사가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회민주주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의회에서 양국 관계와 성장, 미래 비전 등에 관해 영어로 연설한다. 버킹엄궁에서 환영 오찬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만찬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영국 방문을 계기로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 포럼,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 등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23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방어한 '처칠 워룸'을 방문하고, 찰스 3세 국왕과 작별한 뒤 프랑스로 출국한다.
영국 국빈 방문 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3∼24일까지 현지 주재 BIE 대표를 대상으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파리 BIE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최전선에서 유치전을 지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국은 방위산업도 발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안보적으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4월 국빈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라며 "현지 언어로 연설하는 것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그 나라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시도"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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