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의, 한미동맹 70주년 좌담회 개최
박진 외교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美 대사 초청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깊어지며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28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특별 좌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국대사관과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동맹과 더불어 암참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이번 좌담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특별히 한미 양국 외교를 대표하는 두 분을 한 무대에 모시게 된 것은 암참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깊어지며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은 2021년부터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미국의 주요 FDI(외국인직접투자) 투자국으로 부상했고,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 상당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 장관은 한미 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하는 기조 연설에서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정치적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FTA의 유용성과 역사적 의미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한 해에만 우리 정상이 4회나 방미한 것에서 볼 수 있듯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깝고 역동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미 양국은 명실상부 경제, 기술동맹으로서 한미동맹 협력의 외연은 확장 중”이라며 “최근 한미 우주포럼 개최했으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방향 투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양국의 경제협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언급하며 “동맹국이자 파트너로서 한미 양국은 서로에게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은 각국의 자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되는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박진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의 본격적인 좌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전망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 ▷한·미·일 3국 협력의 필요성과 새로운 협력 방안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중요성과 양국의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미국 주요 관계자와 만난 암참의 워싱턴 도어녹 방문을 돌아보고, 강력한 대미(對美) 투자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향후 지속적 투자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박 장관은 “양국은 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무탄소 연합’을 한미가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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