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를 공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NBC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5일(현지시간) 미 해병대 320명이 주둔한 수도 바그다드 북쪽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IS 민병대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군 측은 IS의 공격이 ‘완전히 비효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스티브 워런 대령은 NBC에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박격포 일제사격이 있었지만 ‘성가신 공격’이었다며 미군이나 장비가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군이 전투에 참가하지도 않았고, 적의 사격으로 부상당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이 공격을 받을 경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는 현재 320명의 해병대가 이라크 보안군에 대한 훈련 및 군사자문,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곳에서 IS와 싸우고자 하는 200명의 수니파 부족민도 함께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군의 추가 파병을 승인해 올 봄께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가로 미 육군 1사단 소속 170명이 바그다드 남서부 타지의 이라크 보안군 훈련 업무를 위해 파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군, 해병대의 수는 2140명으로, 약 800명 가량이 주둔지 경비를 위한 병력이며 이들은 이라크 내 일부지역의 미 대사관, 보안군 훈련소, 군 인력에 대한 경비 업무를 수행한다.
향후 베스마야와 아르빌에도 2개의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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