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신년 기자회견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8일에도 일정은 없는 상태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경제살리기와 통일이라는 2대 키워드의 현실화를 위해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며 “신년구상을 담은 회견도 생각해야 하고, 업무보고 준비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2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전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도 “언론에 12, 13일 이렇게 보도가 많이 되고 있는데 보도가 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 각 부처의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도 다음주부터 속도감있게 진행돼야 하기에 기자회견은 12일에 할 가능성이 크다.
회견의 형식은 지난해와 같이 대통령의 정국 구상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최근 신년사ㆍ각계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바대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과 노동ㆍ금융ㆍ교육ㆍ공공부문 등 4대 분야 구조개혁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각계의 지지와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가 광복ㆍ분단 7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남북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 발표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작년 말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동으로 불거진 인적쇄신론에 대해 박 대통령이 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거리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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