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지난 2013년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논바닥 썰매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 2013년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논바닥 썰매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최근 겨울철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 무료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고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는 최근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논바닥 자연결빙 얼음썰매장이 개장했다. 이 썰매장은 이촌동 노들텃밭의 농한기를 이용해 680㎡의 논에 물을 채워 어린이들이 무료로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다음달 7일까지 개장한다.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장되며,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썰매와 팽이도 현장에서 대여한다. 단, 안전 및 보수를 위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은 휴장하며, 농기구와 노들텃밭에서 재배한 토종벼, 토종콩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보라매공원에서도 얼음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보라매공원 얼음썰매장’은 1950㎡ 규모의 빈 논에 물을 채워 자연 결빙 시킨 곳으로, 내달 6일까지 약 한 달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목요일은 얼음 평탄작업을 위해 오전(10~13시)에만 운영된다.특히 보라매공원은 논 옆에 미나리를 키우던 미나리꽝을 빙판으로 만들고, 팽이를 칠 수 있는 별도의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라매공원은 얼음썰매장 주변에 공원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방문객이 적은 겨울철에도 시민들의 공원이용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더불어 겨울방학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매주 일요일 12시에는 전래놀이 강사의 진행으로 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대회가 펼쳐진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보라매공원의 지도를 참조해 숨겨진 보물찾기 쪽지를 찾아 문제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는 ‘공원 속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될 예정이다.


areayo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