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美질병센터 보고서 보도
미국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매일 6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를 토대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연간 22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를 365일로 나눠보면 하루 6명꼴로 술 때문에 숨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달에 4번 폭음하는 미국인은 3800만명을 넘는다. 이들은 한 번 술을 마실 때마다 평균 8잔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별로는 35세~64세 사이 성인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알코올 중독 사망자 76%는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종별로는 비(非)히스패닉계 백인이 알코올 중독으로 숨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인구 백만명당 비율로 따지면 미국 원주민과 알래스카 원주민의 비중이 제일 높았다.
지역 가운데는 알래스카 주가 주민 백만명당 46.5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해 음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만명당 사망자가 5.3명에 불과한 앨라배마 주와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CDC는 “알코올 중독 사망은 과거 생각됐던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면서 “음주 관련 사망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수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에서 알코올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작용한 경우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30%를 차지했다. 반면 마약으로 사망한 경우는 3%에 불과했다.
한편 알코올 중독(alcohol poisoningㆍalcoholism)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발생한다. 체내 알코올 수치가 급격히 증가하면 체온과 심박수, 호흡 등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멈추거나 활동이 느려질 수 있다. 심각하면 사망에 이른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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