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설문조사

서울 시민의 관심도 1위 경제 이슈는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9명은 올해도 소득 양극화 문제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4분기 서울 시내 1000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 시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3대 경제 이슈는 부동산 불안정, 청년실업, 복지예산 확보 등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불안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57.3%가 관심 있는 이슈로, 38.1%는 중요한 이슈로 생각했다. 청년실업은 응답자의 59%가 관심을 나타냈지만, 중요도는 29.9%에 그쳤다. 복지예산 확보에 대한 관심도는 59.3%, 중요도는 27.3%로 나타났다.

중요도와 관심도가 평균보다 낮은 이슈는 출산율 저하, 저성장 기조 지속, 가계부채 확대, 은퇴 후 취업 등이었다. 사교육비 증가의 경우 관심도(48%)에 비해 중요도(24.1%)가 낮았다. 민간소비 회복도 관심도는 53.3%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중요도는 14.3%로 크게 떨어졌다.

응답자의 91.4%는 올해도 소득 양극화 현상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소득 양극화 현상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2%에 불과했다.

이 밖에 개선되기 어려운 경제 이슈는 출산율 저하(개선되지 않을 것 80.9%), 사교육비 증가(78.9%), 청년실업(78.2%), 가계부채 확대(78.1%)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불안정에 대해선 65.6%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30.6%로 높았다.

아울러 은퇴 후 취업(개선될 것 30.5%), 복지예산 확보(30%), 민간소비 회복(29.8%) 등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