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비서실장 조용우·사무총장 황현선

유대영·정춘생·윤재관·오필진 등 靑참모 합류

김형연·차규근·김준형 영입…황운하 입당

설훈·홍영표, 새미래 합류 “진짜 민주세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7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7호·8호 인재 영입식에서 박은정 전 검사(왼쪽),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국혁신당이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가운데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탈당 후 조국혁신당 입당을 발표하면서 첫 현역의원 합류가 이뤄졌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내세우는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정권 심판’ 부각하며 세(勢)를 불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행정 경험이 풍부한 만큼 주로 당 사무를 맡고 있다. 5년간 청와대에서 보직을 옮기지 않고 꾸준히 업무를 수행했던 조용우 전 국정기록비서관은 조 대표의 창당선언부터 함께 한 원년멤버로, 현재는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조 대표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근무했을 당시 선임행정관으로 보좌했던 황현선 전 행정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컷오프된 후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민주당에서 전략기획국장, 정책실 부국장, 조사분석국 부서장, 조직국 부국장 등을 맡아 당 사무에 밝은 황 전 행정관은 당 사무총장에 임명돼 살림을 꾸리고 있고, 4·10 총선기획단장도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낸 윤재관 전 국정홍보비서관도 8일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윤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실, 민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부대변인에 이어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승진, 다양한 부서에서 폭넓게 근무했다. 유대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지난 3일 창당준비위원회 강령·당원준비위원으로 활동,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민주당 당직자 공채 출신으로 27년간 민주당에서 근무한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도 이날 입당했다. 민주당 여성국장, 조직국장을 지냈고 특히 공보국장을 두 차례 지내 대(對)언론 소통에 탁월한 정 전 비서관은 공보단장을 맡았다.

청와대 대변인실, 춘추관장실,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 등에서 일했던 오필진 전 행정관도 현재 홍보본부장으로 당PI 및 창당대회 등 실무를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인재영입도 이어졌다.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4호 인재로,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8호 인재로 영입됐다.

김 전 비서관은 조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 마련의 실무 책임을 맡았었다. 차 전 본부장은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긴급출국금지 초치를 했다가 2022년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 임명 직후 직위해제됐다. 외교분야에서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6호 인재로 영입됐다.

8일 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면서 첫 현역 국회의원 합류가 성사됐다.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근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서며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재수사에 나선 상황으로, 조 대표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왼쪽부터), 설훈,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왼쪽부터), 설훈,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결정 후 새로운미래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홍영표 의원이 합류해 김종민·박영순 의원과 함께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며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에 나섰다.

이들 현역 의원 4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