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가 국립오페라단 신임예술감독 임명에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14일 오후 5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이와 관련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한예진<사진> 상명대 산학 협력단 특임교수를 신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

비대위는 “전국 오페라계 음악인들과 연출가, 평론가들은 이대로 묵과할 수 없는 최악의 인사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기회에 인사정책의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경험이 전무한 순경이 하루아침에 경찰총감 자리에 오른다면 말이 되느냐”며 “경영과 제작 어느 쪽도 전문성이 없는 인사”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오페라단체 및 성악인들 사이에서 많은 반대서명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신임 예술감독의 본향인 대전에서도 음악협회를 중심으로 이미 반대서명 운동이 일고 있고 향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비대위는 이날 긴급토론회에서 국립오페라단 신임예술감독 사퇴 및 ‘한국오페라 연대 결성 연대 결성’ 등도 논의한다. 한국 오페라, 성악 관련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대전, 대구, 부산 등 지방 음악인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발의하는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 예술비평가협회, 대한민국오페라포럼, 소극장오페라연합회, 대한성악동호인협회, 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이날 범오페라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페라계 원로를 비롯 성악인들은 이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1인 릴레이시위를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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