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일본을 겨냥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일대에 대함 미사일인 ‘둥펑(東風)-21’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국제선구도보(國際先驅導報)는 이날 중국중앙(CC)TV 등에 공개된 제2포병 부대의 혹한기 훈련 사진을 분석, 중형 ‘둥펑 21’이 중국 동북지역인 지린(吉林)성 창바이산 일대에 배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 “제2포병 부대가 지난해 12월 25~27일 동북지방에서 훈련했을 당시 사진에 둥펑 21의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사진의 배경에 포착된 눈이 내린 모습과 나무의 서식지역을 분석해 볼 때 지린성 창바이산 일대가 요건에 맞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포착된 가문비나무와 전나무는 해발 1000~1800m에서 서식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배치 지역이 창바이산 일대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또 이곳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둥펑 21’을 배치해야만 일본 열도 전체를 목표지역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런 판단의 근거로 제시됐다.
국제선구도보는 둥펑 21의 기술력과 배치 상황에 대해 중국 당국이 공개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는 가운데 서방 언론과 정보기관 등으로부터 각종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매체로부터 제2포병부대 소속의 ‘항모 킬러’로 불리는 이 미사일이 랴오닝(遼寧), 장시(江西), 윈난(雲南), 푸젠(福建), 칭하이(靑海) 등지에 배치돼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목표지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는 ”중국이 50~100기의 둥펑 21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이밖에 캐나다의 ‘칸와 디펜스리뷰’는 중국이 산둥(山東)성 지역에 일본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다고 보도하면서 사정거리 1800㎞인 둥펑 21일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군사전문가들은 둥펑 21을 산둥성에 배치한 것과 비교해 동북지역에 배치했을 때 사정거리와 방어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일본 열도 전체를 사정거리에 넣고 동해를 방어하는 동시에 북쪽으로는 일본과 러시아 사이의 소야(宗谷)해협과 남쪽으로는 대한 해협까지를 포괄할 수 있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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