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탈세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배우 장근석(28)이 뒤늦게 팬카페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장근석은 18일 인터넷 팬카페에 ‘장근석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차분히 적어내려갔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한 참을 고민하다가 한 글자씩 적어본다”는 장근석은 “불과 며칠 전에 2015년은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라고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되어 난감하기도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미 세 차례 불거진 탈세 의혹으로 속상했을 팬들에게 장근석은 “많이 놀라고 실망했죠”라며 “어린 나이에 연에계에 데뷔하고 벌써 2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으려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유가 어찌 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사건을 언급하며 변명을 하기 보단 “미안합니다. 많이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많이 실망하게 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적은 장근석은 “하지만 잘 이겨내고 성숙해지겠다.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약속은 이게 다 인 것 같아요. 그저 미안하다”며 수차례 사과했다.
이번 일로 인해 장근석은 기대를 모으며 첫 도전했던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 편’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장근석은 “힘든 촬영이었고, 또 새로운 도전과도 같았던 만재도에서의 기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소중했다. 저 역시도 많은 기대와 설렘으로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혼자만의 추억으로 덮어두어야 할 것 같다”며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을 여러분의 그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미안해지고 또 저 자신이 한 없이 작아진다”고 적었다.
제작진과 함께 했던 배우들에게도 수차례 사과한 장근석은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말로 저를 반겨주셨던 차승원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그리고 나영석 PD님과 tvN 관계자 분들에게도 꼭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겠다”며 “정말 감사했고 또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장근석 및 소속사인 트리제이컴퍼니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시행, 장근석의 해외활동 수입이 소득신고에서 누락된 사실을 확인해 추징금을 부과했다. 소속사 측은 이에 “장근석과 별개로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회계상의 오류가 발견돼 수정신고 후 추징금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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