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비앤지스틸 주가가 연초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은 전거래일보다 1%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6거래일 동안은 무려 18.5%가 급등했다. HMC, 미래에셋, 키움증권이 매수 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천연광석 수출 규제로 인한 국제 니켈 가격 급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런던금속시장에서 니켈의 3개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 상승한 톤당 1만42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비앤지스틸 주가 상승은 국제 니켈 가격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니켈 관련주로 꼽히는 황금에스티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효과(Inventory Gain)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전세계 스테인리스 산업은 올해 급격한 판도 변화와 함께 생존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2014년을 ´핵심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의 해로 삼고 더 큰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제조사다. 니켈은 철광석을 스테인리스강으로 바꾸는 주요 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