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납치ㆍ인신매매ㆍ강제결혼 등을 일삼던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190명의 인질들을 석방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등은 북부 요베주에서 보코하람이 23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190명의 인질을 석방했으나 여전히 다른 인질들이 남았다고 밝혔다고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압둘라히 베고 요베주 대변인은 지난 6일 납치된 젊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을 석방했으나 여전히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붙잡혀있다고 말했다.
석방된 일부 여성들은 보코하람이 자신들을 석방하면서 그들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다시 찾아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한 여성은 ”그들이 종교적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면 ‘부정한’ 자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하며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 북부에 이슬람 국가를 건국하고 5년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르노주와 아다마와주, 요베주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이다.
이들은 마을을 습격해 외국인 노동자뿐 아니라 젊은 남성과 여성 아이들을 잡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7월 아다마와주에서 붙잡혔던 한 독일인이 카메룬에서 석방됐다.
인근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5㎞가량 떨어진 캄바리 마을에서는 지난 23일 14명이 숨지고 가옥들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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