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올해 정규 교육과정에 금융교육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학교 연계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노년층과 저소득층 등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13개 기관과 함께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금융교육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우선 오는 9월 고시 예정인 ‘2015년 교육과정’에 금융교육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금융생활 습관 및 태도 형성과 기본적 금융지식 습득을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소년기에 이뤄져야 할 핵심적 발달 과업으로 분류해 특강을 늘리고, 체험학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노년층과 다문화 가족, 저소득층 금융 취약자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보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복지시설과 연계해 접근성을 높이고 계층별로 특화된 교육을 하기로 했다.

수도권 중심의 금융 교육을 지방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6개 거점지역에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참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방 거주민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추진한다는 게 금융위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교육 강의 횟수를 지난해 1만8991건에서 올해 2만1411건으로, 교육인원은 101만2205명에서 107만599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 하반기 중 금융교육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 금융 교육 인프라와 운영체계 효율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carrier@heraldcorp.com